후방관절순 주위 낭종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대개는 어깨 뒤쪽의 통증이 아래로 방사하고

수동적 수평내전 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더라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가시돌기관절순 고랑을 관찰하지 않으면 진단

하지 못할 수 있다. 낭종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상견갑신경 극하근 가지의 마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깨 외회전 근력검사와 근전도검사를 시행한다.

일차적인 보존적 치료로 주사바늘 흡인을 시행한다. 병변 부위가 깊어서 초음파유도 흡인시

주사 바늘의 위치가 뚜렸하지 않으므로 미리 충전된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서 바늘끝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이 유용하다. 대부분 낭종액은 극소량 흡인되는데 흡인이 많지 않은 경우

낭종을 여러번 천자하여 낭종의 자발적인 배액을 유도한다. 이 때 낭종 주위에 신경과 혈관이
있음을 유념하여 신경과 혈관을 손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대개 흡인 후에 이학적검사를 시행하면 수동적 내전, 굴곡의 말단, 외전 신전 시 통증이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가 경험한 두 증례에서 5일과 50일에 시행한 초음파검사에서 낭종이 거의

소실되고 증상은 더 빨리 호전되는 것으로 볼 때 관절순우위 낭종 치료에 주사흡인 치료가 매우

유용한 것으로 판단되나 더 많은 증례를 모아 유효성을 평가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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