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주위의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요추 병변에 의한 방사통에 의한
경우도 흔하여 정확하게 통증의 원인을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통증 부위가 서혜부나
태퇴 앞쪽 또는 내측인 경우 고관절의  병변을 강력히 시사하고 특이 고관절 움직임 시 통증이
유발되면 고관절 자체 병변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이다.

고관절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시리악스 정형의학 진단방법이 매우 유용한데
관절가동범위 검사를 시행하여 관절낭양상을 보이는 경우 관절염, 활액막염, 대퇴골두괴사를
추정할 수있고, 관절 굴곡이 경미하게 제한되고 내전 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충돌증후군을 확인해야한다.
고관절 외전 시 통증을 보이고 patric sign 양성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대전자점액낭염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이다.

족구나 축구 등 운동 후 심한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근육의 파열이나 전하장극의 견열골절을 확인해야 한다.

스포츠 활동없이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활액막염이나 석회화성건초염을 의심해야 한다.  

본 증례에서는 스포츠 활동 없이 심한 서헤부통증이 발생하여 염증성 질환을 시사하였으나
초음파검사상 고관절내 수액저류를 보이지 않았고 전하장극에 석화화 음영을 보여 진단에
어려움이 없었다.

고관절 주변의 석회화성 병변은 대퇴직근 기시부(direct head, indirected head)와 관절순 부위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세밀하게 시행하면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석회화의 성상이나 위치에 따라 방사선검사에서는 관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증상 호전에 가장 빠른 효과적인 방법은 초음파유도하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
것이고 체외층격파치료가 석화화 소실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본 증례에서는 1주 간격으로 체외층격파치료를 시행하였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였다.

치료 시작 1주 후 부터 통증이 경감하였고 2주 후 증상이 크게 호전 되었으며 3주 경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이학적검사 소견이 정상화되었고 방사선 추적검사에서 석회화 소실도
확인되었다.

국내외에서 소수의 대퇴직근 석회화건초염 증례 보고는 있었으나 대부분 치료 결과에
대한 보고이고 석회의 소실에 대한 보고는 매우 드물다.

본인이 2010년 보고한 유사 증례에서 주사치료가 매우 유용함을 보고한바 있다.
 

참고문헌

1) 대퇴직근에 발생한 석회화검염 : 증례 보고, 임상통증학회지 vol 10 No. 2. 2011

http://pdf.medrang.co.kr/paper/pdf/Cpain/Cpain010-02-08.pdf

2) 대퇴직근에 발생한 석회화 건염, 대한정형외과학회지 

http://www.google.co.kr/url?q=http://www.koa.or.kr/journal/download.php%3Fpath%3DL2hvbWUvdmlydHVhbC9rb2EvbmV3L3VwbG9hZC9qb3VybmFsLzEvMV8yMDA0MDAzOTAzXzAxMDk3NS5wZGY%3D%26filename%3DMV8yMDA0MDAzOTAzXzAxMDk3NS5wZGY%3D%26sid%3D10975&sa=U&ei=frMDUeycH4WUkgWBqIDADQ&ved=0CCUQFjAGOAo&usg=AFQjCNEEWuZUjvu3lLntITp8lqkl1uZOaw

3. Case report: calcific tendinitis of the rectus femoris: a rare cause of snapping hip.
Pierannunzii L, Tramontana F, Gallazzi M. Clin Orthop Relat Res. 2010 Oct;468(10):2814-8.

https://www.ncbi.nlm.nih.gov/pubmed/20054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