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발목, 팔꿈치에 다친 후 즉각적인 부종이 발생하지 않고 하루 정도 지나 심한 통증과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는 관절내 출혈 보다는 활액막염에 의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다.

본 증례에서는 다친 후 즉각적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수시간 지난 후 통증이

심해지고 기능장애가 발생하여 관절내 손상에 의한 관절내 출혈이 의심되는 상태로 판단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에서 이질적인 고에코 수액저류는 전형적인 급성 관절내 출혈 소견이다.

이런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관절내 골절을 의심하고 골절 호발 부위를 세심하게 검사해야

하는데 팔꿈치에서는 요골두, 소두, 구상돌기(coronoid process), 주두, 내사과, 외상과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초음파검사에서 골절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골절 추정하에 부목고정 후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본 증례에서는 1주 후 관절가동범위가 거의 회복되고 추가적인 출혈도 없었으나 2주간

부목고정을 시행하였다.

2주 후 추적검사에서 요골두에 미세한 견열골절이 의심되었으나 환자가 추가적인 검사를

거부하여 경과관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