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하수(foot drop)는 단독 증상으로는 흔하지 않고 대개 중추신경계 질환의 하나의 증상으로 문제가 되는데, 뇌졸중으로 다리가 끌리는 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하지 보조기를 착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러나 가끔 족하수를 주 증상으로 내원하였는데 이것이 추간판탈출증이나 협착증에 의한 것인지 비골신경바비에 의한 것인지 감별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 자기공명검사를 시행하고도 감별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감별진단을 위해 대개 근전도검사가 시행되지만 근저도 검사는 발병 후 2~3주 경과되어야 정확한 진단이 되므로 발병 초기에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이 때 이학적검사를 철저히 시행하면 신경근병증과 비골신경병증을 감별진단이 가능한데 특히 발내번과 하지 내회전 근약증 여부가 감별포인트가 되는데 비골신경 병증에서는 발 내번과 하지 내회전이 정상인 반면 제5신경근병증에서는 발 내번과 하지 내회전에 근약증을 보입니다.
이 두 질환의 감별이 중요한 이유는 진단에 따라 즉각적인 수술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추간판탈출증이나 협착증에 의해 족하수가 발생하였다면 즉각적인 수술치료의 적응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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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srampWUpBo